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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소금 같은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법 (3) - 신상래 (크리스천 재정관리 상담센터 소장)
  글쓴이 : 가나안교회 날짜 : 10-03-10 14:09     조회 : 44    
 

깨소금 같은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법 (3)

신상래

크리스천 재정관리 상담센터 소장

 

  부부가 일심동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늘 같이 있다 보면 생각하는 것이나 느끼는 것도 차츰차츰 비슷하게 되어서 생기는 현상이다. 어떤 부부는 같이 살다보면 얼굴이나 외형도 남매처럼 닮는다고 한다. 같이 있는 시간은 많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지고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하나님은 아담이 혼자 있는 외로움을 안타깝게 여겨서 화와를 만들어 부부로 같이 살게 해주었다. 그렇지만 부부의 인연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삶을 고집하며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면 심각한 문제이다.

  행복한 가정을 파괴하는 치명적인 해악인 음란이나 불륜이 발생하는 것도 부부가 같이 있는 시간이 적기 때문이다. 혼자 있는 시간은 배우자가 아닌 이성이 다가오는 틈을 주게 되고 불륜의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불륜은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특히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악으로 알기에 그런 일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배우자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기에 불륜의 나락에 떨어져서야 비로소 배우자가 눈치 채게 되지만 이미 때가 늦은 경우가 허다하다. 만약 부부가 같이 있는 많다면 그런 기미가 있더라도 쉽게 알아채기에 더 이상 진전이 되지 않을뿐더러 불륜의 기회조차 만들 수 없다. 부부가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면 서로 싸우게 되는 일이 많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만 그런 이유로 서로 떨어져 있는 쪽을 선택한다면 더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기회를 포기하는 어리석은 일이다. 부부는 부부이전에 각각의 인격체가 한 몸을 이루었기에 서로 마음을 합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이 과정을 두려워하여 피하지 말고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한다. 금술 좋은 부부가 되는 길은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습관을 들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4.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라.

  현대로 갈수록 부부의 역할이 희미해지고는 있지만 예전에는 남편과 아내의 임무에 대한 구분이 분명했었다. 남편은 가족의 생계를 위한 수입을 얻는 일을 책임지고 있었고 아내는 가정을 돌보는 식사준비, 세탁, 청소 등의 집안일과 육아 등을 맡아왔다. 그렇지만 지금은 부부가 함께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일이 흔한 일이며 아내가 해왔던 일도 남편과 함께 공동으로 해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예전에 맡아왔던 고유의 영역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시대가 변해도 남편은 가족의 생활비를 책임지는 일에, 아내는 가정을 돌보는 일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다.

  부부가 맞벌이하는 가정이라면 가정을 돌보는 일은 서로 협의하여 분담하여야 함은 당연하다. 직장처럼 주어진 일이 명백하고 감독하고 통제하는 사람이 있다면 업무를 나누고 책임을 묻는 일이 어렵지 않겠지만, 가정은 감독하고 통제하는 사람이 없으며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의무도 없기에 자신이 할 일을 소홀히 하면 부부관계가 소원해지다 급기야는 가정이 깨지는 순서를 밟게 된다.

   딤전 5:8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가정이 깨지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때 위험이 다가온다. 요즈음은 40대가 되면 해고를 걱정해야 하는 시대이다. 50대에 벌서 정리해고와 명퇴가 빈번하다. 공무원이나 공기업처럼 정년이 보장된 직장이 아니라면 누구나 예기치 않은 해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아내가 직장을 잃는 것은 충격이 덜하겠지만 남편이 그런 경우를 당한다면 가정에 닥치는 파장이 엄청나다. 그렇지만 현대인에게 이러한 사건은 감기에 걸리는 일처럼 흔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정작 심각한 문제는 그 이후이다. 중년에 재취업을 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대부분은 그동안 저축한 돈에 대출을 얻어 자영업을 시작해보지만 경험부족으로 인해 대부분 실패로 끝난다. 다시 시작할 돈도, 자신감도 사라진 남편들은 술을 친구삼아 알코올중독으로 가는 전철을 밟거나 인터넷 게임으로 밤을 새고 낮에는 잠을 자는 폐인으로 변하기 일쑤이다. 중년남자가 재취업을 하거나 사업에 실패하고 재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참 어려운 일이지만 그 노력마저 포기하는 것은 가정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물론 자존심을 구기며 하찮은 수입에 고된 노동만이 가능한 일이라도 이를 거절해서는 안 된다. 필자도 사업에 실패하고 무거운 빚만 뎅그러니 남았던 과거가 있다. 물론 재취업은 꿈도 못 꿨고 자본이 필요한 자영업도 언감생심이었다. 그래서 우유배달에 자장면 배달원을 마다않고 심지어는 한겨울에 계란빵을 구워 파는 노점상도 해보았다. 물론 그 일들은 생활비에 큰 도움은 주지 못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잃지 않을 수 있었다. 지금은 사역과 목회를 병행하면서 생업으로 아내와 함께 화장품 방문판매를 한지 벌써 7년째이다. 경험과 자본은 없었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다 보니 생활전선에서 낙오되지 않았고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었다. 그동안 부부간에 갈등이 심각한 시절도 있었지만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 이유가 어찌되었던 건강한 신체를 지닌 남편이 자신의 책임을 기피하거나 포기하는 것은 부부관계를 급랭시키고 가정을 깨뜨리는 빌미가 된다. 그러므로 눈물을 머금고 자존심을 버려가면서 허드렛일과 노동일을 마다하지 않고라도 시간을 벌면서 재기를 별러야 한다. 비록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다시 일어서는 기회를 잡을 수 있으며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가정을 지킬 수 있다.


   

내가 그 사면에서 불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서 영광이 되리라 (스가랴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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