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편지
강안삼
Focus on the Family 한국대표
관점 바꾸기
한 자그마한 임대 아파트에 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젊었을 때에는 큰 회사의 중역으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았던 적도 있는 분이셨습니다. 어느 날 심장병과 함께 폐의 질환이 겹쳐지면서 결국 직장에서도 떠나게 되었고 생활력이 없어지면서 가족들도 모두 떠나 버렸습니다. 혼자가 된 것이지요. 누가 보아도 외롭고 지친 한 실패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보통 사람들 같았으면 절망감 속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수도 있는 그런 처지의 노인이었지요.
그러나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고 있는 고귀한 내면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래서 관점을 바꾸었습니다. 이웃으로부터의 동정과 위로와 사랑을 받기보다는 오히려 이웃에게 사랑을 주는 삶을 선택한 겁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아파트 앞에 나가 출근하는 젊은이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면서 하루를 축복해 주기 시작했지요. 주민들의 반응도 정겨워졌습니다. 저녁 때 돌아오다 만나면 인사하고 자신들의 집으로 초대해서 정겨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잦아졌습니다.
이처럼 처해있는 자신의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점을 바꾼다는 것은 인생을 지옥에서 천국으로 끌어 올리는 비결이 됩니다.
한 부인이 있었습니다. 그 부인은 사랑하는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에서 남부러울 것이 없이 살아가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어린아이 같은 인격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여름이 되어 수영복을 입으면 팔에 튼 살 때문에 창피해서 못살겠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겁니다. 모든 것이 완벽하기를 원하는 이 부인에게 이 한 가지 작은 결점이 그의 모든 인생을 불행하고 수치스럽게 여기도록 만든 것이지요. 이것은 한마디로 그의 비뚤어진 관점 때문에 생겨난 일입니다. 이처럼 절망감과 우울증이란 어떻게 보면 상황을 절망적으로 바라보는 나의 이기심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먼저 당신의 신분을 확인해 보십시오. 주님의 목숨과 바꾼 고귀한 존재임을 확신할 수 있으신지요? 그렇다면 모든 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세요.
속 썩이는 남편, 불평하는 아내, 그리고 말썽부리는 아이들이 있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십시오. 불행이 감사로 바뀌는 경험을 분명히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관점의 변화는 우리들 내면의 영적 싸움을 승리로 이끌어주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 싸움에서 꼭 승리하십시오.
아들을 건강한 남성으로
많은 십대 남자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엄마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그 방법 찾기에 골몰한다지요? 그래서 무엇보다도 먼저 엄마가 아들을 놓아주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들을 놓아준다는 것은 아들에게 남성으로서의 권리를 부여해준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아들이 등산을 가겠다고 했을 때 혹시 아들이 산 위에서 다치지나 않을까라는 걱정을 미리하면서 아들의 등산을 막는다면 그 엄마는 아들이 건강한 남성으로 자라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니겠지요.
사실 우리 주변엔 이런 엄마들이 많습니다. 모든 것을 꼬치꼬치 간섭하면서 아들을 질식시킬 것처럼 보호하는 엄마들 말입니다. 이런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기 엄마에게 노골적으로 반항하던가 아니면 사소한 일에도 성질을 부리면서 자신의 남성다움을 나타내려 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아내를 괴롭히는 남편이 될 가능성이 많지요.
이와는 반대로 소위 마마보이가 되어서 아주 나약한 남자로 전락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돌아가신 엄마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다가 결혼해서는 부인에게 주눅이 든 채 잡혀 사는 남편이 되기도 하지요.
통계를 보면 정서적으로 불안했던 많은 지도자들은 분명히 자기 엄마와의 관계에 무언가 잘못이 있었다는 겁니다. 따라서 아이를 매사에 자신감을 가진 건강한 남자로 키우려면 그 아이를 엄마의 품에서 놓아주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관심을 거두어들이라는 말씀이 아니지요.
오히려 엄마에게서 받는 안정감과 아이가 갖고 있는 자신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면 당신은 정말 멋있는 엄마입니다. 당신의 귀여운 아들이 건강한 남성으로 자라 한 가정의 영적인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십시오. 오늘도 아들을 놓아줌으로 아들을 양육하는데 자신감을 얻게 되는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단호한 태도
오늘은 언어폭력으로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한 편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언어폭력을 당하다 보면 자기는 너무나 부족하고 실수가 많기 때문에 그 같은 폭력을 당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태도를 갖고 있는 한 이 언어폭력이라는 굴레로부터 벗어나기가 힘들겠지요. 따라서 자신의 신분에 대한 이해가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당신은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고 구원받아 그 분의 자녀가 된 고귀한 존재입니다.
자, 이제 당신의 내면에서 생겨나는 생각과 느낌을 노트에 기록하고 한번 읽어보십시오.
어떻습니까?
많은 장점을 발견할 수 있겠지요? 당신은 가족이나 이웃들로부터 폭언을 듣고 상처를 받을 만큼 나쁜 사람도, 또 모자란 사람도 아닙니다. 그들의 폭언은 오해와 편견에 의한 것이고, 또한 그들 자신도 과거 똑같은 언어폭력의 피해자로써 비뚤어진 성격의 소유자일 가능이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그 언어폭력에 단호하게 맞서야겠지요.
폭언을 당할 경우 당신의 기분이 좋지 않다고 분명히 이야기하고 앞으로는 그 같은 폭언을 삼가 달라고 정중히 요청하는 겁니다. 이 때 상대방과 똑같이 무례한 행동이나 비난과 욕설로 맞서서는 안 되겠지요.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순간적인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 채 불쾌한 표정을 짓거나 소리를 질러서는 안 되겠지요. 오히려 계속적으로 성령님의 도우심을 위해 간구하는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상대방의 내면에 있는 악한 영과의 싸움이기 때문인 것이지요. 이 같은 단호한 태도를 보이는 습관을 기른다는 것은 자존감을 지닌 채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는 기초입니다.
상대방의 언어폭력을 절대로 그냥 넘기지 마십시오. 그렇게 되면 상대가 계속 폭언을 퍼붓도록 허용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지요. 오늘도 하나님의 고귀한 자녀인 당신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당신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분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