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삼 목사님
건강이 좀 어떠신지요? 몸살나지 않으셨나요?
너무 감사합니다. 목사님께서 이렇게까지 관심을 가지시고 챙겨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모든 준비는 너무나 잘되었고 좋았습니다.
2009 교역자 가을체육대회를 은혜가운데 그리고 풍성하고 기쁜 잔치로 마침에 대하여 시카고 교역자회를 대표하여 그 고마움을 목사님과 가나안교회 교우들에게 전해 드립니다.
아침 9시 아직 목사님들이 몇 분 오지 않은 때였지만 이미 주방에서는 여러분들이 분주히 일하시고 친교실에는 아침식사를 하지 못한 목사님들을 위해 맛있는 식탁을 차려놓았습니다. 경기의 속성상 자칫 경쟁의식으로 경직되기 쉬운 첫 만남이 깔끔하고 예쁘게 세팅된 친교실에 들어가는 순간 모든 긴장은 풀렸고, 맛있게 차려 놓은 고급 빵과 커피는 서로 어색할 수 있는 목사님들의 마음을 단번에 부드러운 사랑방의 분위기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친교실에서 개회예배와 조추첨이 끝난 후 바로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 참가한 팀은 PCUSA(미국장로교회), PCA(미국장로교회), KECA(기독교미주성결교회), KSBC(북미남침례회일리노이총회), KAPC(미주예수교장로회), UMC(연합감리교회) 그리고 독립교회 연합 등 7팀이 출전하였습니다. 그러나 체육대회에 오신 목사님들의 교단의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경기는 배구2 코트, 족구 2코트에서 동시에 열렸으며 경기가 시작되어 시간이 경과 될수록 분위기가 고조되고 여기저기서 함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어느 팀도 질 수 없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의 명승부가 경기마다 연속되었습니다. 전날 비가와서 잔디밭 배구장을 걱정했으나 그런대로 경기를 잘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었고, 비온 후 더 깨끗해지고 선명해진 아스팔트위의 족구장은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거기에 주 경기장인 실내체육관은 국제기준에 맞는 농구 배구장으로서 충격흡수장치의 바닥 그리고 마이크시스템, 영상시스템, 환한 조명과 전자스코어판까지 갖춰진 환상 그대로였습니다. 목사님들은 거기서 함성을 질렀고 법과 질서, 단결과 충성 그리고 배려와 이해의 사랑을 이루었습니다.
경기가 열기를 더함같이 주방에서도 여전도회의 권사님들과 집사님 그리고 여성도님이 많이 나오셔서 분주하게 일하시는 것을 보니 어느 정도의 상이 차려질 것을 짐작은 하였지만 특별한 요리솜씨와 정성이 필요한 많은 종류의 맛있는 음식을 이렇게 풍성하게 잘 차려 나온 것을 보고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진수성찬의 대연이었습니다. 처음에 100명분을 목사님께 부탁을 드렸는데 최대한의 기대 수 였습니다. 많이 오면 7,80명 정도 그것도 최상이었습니다. 그런데 120명이나 되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한편으로는 기뻤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주방이 신경쓰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습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음식, 먹어도 먹어도 계속 넘치는 음식은 120명의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풍족히 먹고도 남았을 뿐 아니라, 맜있는 음식 듬뿍담아 맛있게 먹고 또 먹으며 웃고 즐겁게 이야기하는 화기애애한 식탁의 모습들은 근년에 보지 못한 아름다운 목사님들의 코이노니아였습니다. "곳간에서 인심난다" 는 말이 있듯이 목사님들을 이렇게 환대해 주시니 120명의 목사님들과 사모님들도 저와 마찬가지로 기분좋고 기쁘고 또한 감사한 마음이 있었을 줄 믿습니다.
이 큰 대사를 위해 며칠씩 수고하셨을 권사님들과 집사님들 그리고 성도님들의 크나큰 노고에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거기에 더하여 유소연 집사님께서 자신의 책 "Korean Kitchen"을 오신 목사님들께 일일이 싸인하여 무료로 나누어 주시니 이 큰 대연의 진수성찬에 금상첨화였습니다.
한국음식을 정갈하고 감칠맛 나도록 만든 음식과 그것을 잘 표현한 칼러풀한 사진, 찾기쉽도록 종류별로 분류하고 아이템마다 영문과 한글로 조리법을 설명한 것 그리고 아름다운 고급양장 등 첫 눈에 반할 이 책은 누구나 갖고 싶고 또 주고 싶은 책입니다. 값비싼 책을 그 많은 목사님께 선뜻 기증하신 유소연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목사님께서 자리를 뜨지 않고 각 코트장 마다 가셔서 응원하시고, 또 파이팅을 힘차게 외치시는 그 모습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자리를 함께 하시고 뒷 마무리까지 하여 주시니 저희들은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번 교역자 가을체육대회의 장소와 모든 것을 제공해 주신 가나안교회 당회와 철저하게 풍성하게 준비해 주신 목사님께 다시 한번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아침식사와 풍성한 잔치의 점심사 그리고 빵과 떡과 커피와 음료수 그리고 과일을 경기가 끝날때까지 떨어지지 않게 넘치도록 차려주신 여전도회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유범선 목사님과 수고해주신 모든 직원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가나안교회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9년 9월 23일
시카고지역 한인교역자회
회장 최문선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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