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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18] 열려진 교회
  글쓴이 : 가나안교회 날짜 : 10-07-22 10:32     조회 : 85    
목회수상   이용삼 목사
2010년 7월 18일

  지구 온난화 탓인가. 곳곳마다 더위로 인해 야단이란다. 사람도 죽고 짐승도 죽고 시카고도 7월 들자마자 90도 불볕더위가 계속됨으로 사람들이 나사가 풀려지는 듯하다. 어디에 간들 이런 자연의 변화인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겠는가. 그래도 그 자연에 적응하고 동화되어 산다는 것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겠는가.

  그런데 자연의 재해에 대해서는 적응하고 산다지만 세상에는 인간의 재해도 있지 않는가. 나라마다 살고 싶지 않는 나라도 있고 가서 살고픈 나라도 있을 터... 하지만 곳에 따라 도저히 적응할 수 없는 나라도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이상한 것은 공산사회를 칭찬하고 좌익이라는 손가락질 받으면서도 북한과 김일성 김정일의 나라를 종속하면서도 가서 살라 하면 가지 않는 사람도 있고 미국이 자본주의 사회라고 욕하면서도 자식은 이곳 미국으로 보내고 저들 또한 미국 영주권 얻기에 안달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 사람 사는 아이러니 아니겠는가.

  “자유를 찾아 모여든 사람들이 꿈을 기르고 있는 집”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에 1999년 10월에 개원된 ‘하나원’ 이라는 건물 입구에 세워진 바윗글의 내용이다. 북한을 탈출한 즉 탈북자들이 적응 및 직업 훈련을 하는 장소다. 남한 사회 진출을 위한 탈북자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곳이다. 지금까지 1만 7천여 명이 지난 7월 8일은 141기 교육생들을 배출했단다. 그리보면 그동안 탈북해 남한 사회로 온 사람들이 2만 명이 넘는다는 말이 옳을 것이며 탈북 한 북한 주민들이 광활한 중국 대지에 수십만 명이 몰래 헡어져 살고 있으면서 남한으로 오기 위해 저 고비사막 건너 몽고로 그리고 열대우림의 저 인도차이나 반도로 몰려 있다는 소식이 참 가슴 아프다.

  오죽하면 내가 살던 고향을 등지겠나. 오죽하면 내 나라를 버리고 도망 오겠는가. 그것도 불법으로 말이다. 옛날 죄를 지으면 고향을 떠나는 이들 역적이 다른 나라로 망명은 있었지만 지금 탈북자들이야 말은 자유를 위해서지만 실은 있어도 굶어 죽는데 탈북 하여 배불리 먹는 곳으로 가자는 것이 주류 아닌가. 그렇다면 그 정치체제는 정말 잘못 되었다는 사실을 알 터인데 고쳐지지 않는 것은 그 가운데서도 권력 가진 자들은 배고픔을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소수의 저들만의 천국이요 저들만은 배부르기 때문일 것이다.

  “고난의 행군 당시 아버지가 굶어 죽는 것을 직접 목격한 뒤 동생들을 먹여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탈북하게 됐다.” 2월에 한국에 도착한 양강도 출신의 이모씨의 고백이다. 그런데 이렇게 배고픈 자들이 먹기 위해 나라를 떠나는데 북한 정부는 “그래, 우리도 먹는 것 해결 못하니 가서 어디 가서든 배불리 먹어라” 하고 보내 주던가. 아니면 “좀 참자. 우리도 참을게. 그리고 더 좋은 나라 만들게”가 아니라 나라를 떠나 먹기 위해 탈북하다 잡히면 교화소로 보내 영구 매질로 정신 줄을 놓거나 사형 공개 총살을 시킨다니 참으로 참혹하다. 너무 슬프다. 함경북도 무산군에서 탈북하다 잡힌 주민 14명이 공개 처형될 예정이라고 연락이 되었단다. 아무리 단속을 해도 요즘 북에서도 셀루폰을 갖고 있어 정보가 쉽게 남으로 올수 있단다. 미국은 매년 백만 명 영주권을 취득하여 미국으로 온단다. 한국도 백여만 외국인들이 살고 있단다. 그 중 10만명은 아예 대한민국 국적으로 귀화한 사람들이란다. 그만큼 한국이 좋아서일 것 아닌가?

  내가 사는 곳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오고 싶어 하는 장소라면 일단은 내가 행복한 것이다. 내와 같이 살던 사람 중에 다른 곳으로 갈려고 안달 한다면 일단은 내가 불행한 곳에 사는 것이다.

  3,40년 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주 한다는 것 얼마나 어려웠던가. 그래도 그것이 배가 고파서가 아니다. 그것보다 더 잘 살아 보겠다 꿈이 있어서다. 생존 아닌 더나은 생활을 위해서였다. 그러나 탈북자들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허기지니 사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단다. 탈북하면 총살 시킨다 하여도 그것은 나중 일이다. 일단은 배를 채우는 것이다. 나중 잡혀 총살당할 때 후회를 하여도 그건 그 때 일이다. 그러니 얼마나 비참한가. 얼마나 슬픈가 말이다.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인을 탈한국자 라니 도망자라 할 수는 없다. 적법한 절차를 밟아서 왔기에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은 행복한 나라다. 그리고 미국 사는 사람은 일단은 행복하다. 왜냐면 이곳 미국에 올려는 세계 수천만의 시민들이 기다리고 있으며 불법이라도 들어오고 싶어 하는 나라이기에다. 대신에 미국에서 탈미국하여 다른 나라로 도망가는 사람들이야 범법자 외에 누가 있겠는가.

  근래야 이민자들이 여러 곳을 통하여 미국에 입국하지만 초기에는 뉴욕 항 통해서였다. 뉴욕 항구에 우뚝 솟아 있는 자유의 여신상 동판에는 '엠마 라자루스'의 시가 새겨져 있다. “고단하고 지친 자들 가난하고 자유를 원하는 군중들이여 내게로...” 이 나라는 누구든 올 수 있게 그러나 아무도 탈미국 하지 않는 나리니 행복한 나라다.

  한국도 이제는 꿈꾸는 나라가 되었으니 행복한 나라다. 수많은 동남아 및 제 3국의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허드렛 일이라도 좋으니 받아 주십시오 하고 줄 서 있는 나라가 되었다. 불법이라도 들어가겠다는 나라가 되었다. 불법이라도 탈북할려는 북한이 있는가 하면 불법이라도 입국 하겠다는 남한과 비교가 된다. 북한으로 불법이라도 월경해서 븍한에서 살겠다는 사람들 몇일까? 남한에 있는 저 수많은 북한 찬양자들에게 북한의 문을 열어 줘보라. 그렇다고 누가 가겠는가.

  교회도 동일하다. 행복한 교회는 그 교회 가서 예배드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수가 많을 때다. 가나안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 같이 예배 보고자 하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말이다. 동시에 언제든지 탈교회 할 수 있다. 더 잘 살기 위해 떠나는 자들 붙잡아 공개처형 하는 곳 아니다. 가는 자에게 돌멩이 던지는 교회가 아니다. 그런데 북한에서 탈북도 않고 안에서 동맹이 되어 체제전복 위한다면 골치 아플 것이다. 가사모가 그러하지 않았던가.

  교회는 언제나 열려져 있다. 더구나 세상에 지친자들 험한 풍랑에서 고난당하는 사람들에게 말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부르심에 응답하면 누구도 그러하다. 그런데 와서 보니 배고프다. 탈북 아니 탈교회 하라. 쉼이 아니라 더 무거운 짐이다. 이민하라. 잘 살기 위해 미국 이민까지 하였는데 교회 이민 문호는 더욱 활짝 열려 있다. 그래도 가나안이 행복한 교회로 만드는 것도 결국 우리의 몫이다. 오고 싶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을 때까지...




   

내가 그 사면에서 불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서 영광이 되리라 (스가랴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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